살리는 신학, 살아있는 목회

총회장 취임사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교단을 위해 헌신합시다.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사 40:9)
먼저 제106회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총회장으로 뽑아주시고 사랑해주신 증경 총회장님, 선배, 동역자, 후배 여러분과 총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저를 사랑하여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과 우리 명문교회 성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105회기에 수고하신 직전 총회장님과 임원 총대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우리 모두 주님의 은혜로 승리합시다. 저는 우리 교단과 총회를 위하여 부회의록서기로 출발하여 총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원을 경험하였으며, 교단의 아픔을 중심에서 체험하고 제106회 총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총회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아 회기 내에 이루었으면 하는 몇 가지 중점사업을 밝히고 지원과 협력을 구하며 인사를 드립니다.
Ⅰ. 생산적인 교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총회는 전국교회의 최상위 치리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생산적인 총회가 아니면 생산적인 교단을 세워갈 수 없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므로 생산적인 교단을 위해서

첫째, 총회를 내실 있게 하고자 합니다. 제106회가 알찬 회기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총대 여러분이 총회의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야 합니다. 상비부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선 모든 분야에서 거품이 제거되어야 합니다. 지교회에서부터 시작하여 노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자료와 통계에 내재해 있는 허수를 제거하는 작업을 회기 내에 이루어내도록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정쟁이 아닌 정책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회자들의 복지, 사회봉사, 남북통일의 대비, 이단 사이비 예방 및 척결 등을 위한 정책을 세우는 총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회원들이 총회 의무와 권리를 성실하게 이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각 노회가 감당할 상회비는 물론, 세례교인헌금을 세례교인 수 만큼 내주셔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생산적인 총회를 이루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Ⅱ.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교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우리 교단은 5,500여 교회를 아우르는 제3의 장로교단이었습니다. 그때의 영광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총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개혁이념 실천 운동을 펼치려 합니다. 우리 교단은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이라는 분명한 개혁이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호처럼 외칠 것이 아니라 목회자들부터 솔선수범합시다. 성경의 권위를 세울 뿐만 아니라 성경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는 바른 신학을 확립합시다. 그 진리 위에 교회를 세워서 바른 교회를 이룹시다.

둘째, 하나 되는 일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단이 다시 흥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협력해야 합니다. 중풍 병자를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지붕을 뚫고 주님께 갔던 것처럼, 비방 또는 비협조적인 말이나 태도를 버리고, (2000 교회운동) 교단의 발전을 위해 들것을 드는 회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막 2:1~12).
Ⅲ. 미래지향적인 교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에 매여 있을 수는 없습니다. 현실에 급급해서도 안됩니다. 미래지향적인 교단이 되도록 힘썼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지속 가능한 사업을 추구하겠습니다. 정책이라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정책이어야 합니다. 주일학교(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 대학부)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정책계발이 시급합니다. 전국교역자수양회 수준의 중고등부연합수련회, 청년대학부캠프, 장년연합수련회를 시도할 것입니다.

둘째, 총회세계선교회 육성에 힘쓰겠습니다. 총회세계선교회를 재건한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선교하는 교단이 되어야 합니다. 교단의 모든 역량을 선교에 투자해야 합니다. 땅끝까지, 세상 끝날까지 선교하라는 것이 지상명령입니다. 그러하기에 하나님은 선교를 가장 기뻐하시고, 선교하는 교회와 교단에 힘을 실어주시고, 능력도 주십니다. 한국교회 부흥의 대안이 선교라고 생각합니다. 총회세계선교회를 위하여 매월 1교회 10,000원 이상 후원, 추수감사절헌금의 십일조 운동에 전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셋째, 개신대학원대학교와 협력하겠습니다. 총회 발전에는 목회자양성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개신대학원대학교의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많은 사명자들을 학교에 보내어 좋은 사역자들을 배출하도록 하며, 목회자 계속교육에도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교회의 성장 및 영적 회복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지교회의 성장 없는 노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노회의 발전 없는 교단의 발전 역시 허구에 불과합니다. 총회부흥사회, 전도부, 교육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교회의 성장과 영적 회복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목사/사모 세미나, 교회성장 세미나, 여교역자 세미나, 목회자 성경 세미나를 정례화하도록 연구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총대, 선후배 동역자 여러분,
이러한 원대한 꿈을 가지고 출발하는 제106회 총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런 일을 이룸에 있어서 두 가지를 약속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째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하신 말씀대로 생각도, 말도, 뜻도 비전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최고가 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중합니다. 하나님은 죽도록 충성하는 그 사람과 함께 하십니다. 생산적인 제106회 성(聖)총회 이후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교단의 꿈을 함께 이룹시다. 감사합니다.

2021년 9월 2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총회장 박영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