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는 신학, 살아있는 목회

총회장 취임사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총회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오늘날 우리 교회가 본받을만한 모델 교회입니다. 성령 충만하여 날마다 모이며 기도하고 떡을 떼며 교제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의 가르침에 순종하였습니다. 또한, 유무 상통하여 부자나 가난한 자가 다 함께 공존하는 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이 성령 충만 받기 이전 모습과 받은 후의 생활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다시 새로운 아름다운 공동체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교회들이 본 받아야 할 가장 모범적인 교회로써 조금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를 본받아 다시⦁새롭게 시작하는 총회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1. 순수한 「바른신학」(Right Thelogy) 바탕 위에 하나님 말씀만 전하는 총회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3절-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의 교훈을 따를지 아니하며” 하였습니다. 순수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일은 “바른신학”(Right Thelogy)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성령이 충만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만 증거하였으며, 있는 사실 그대로 증거하였습니다.
1)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전하게 되면 사실을 왜곡하여 거짓된 것을 전하게 됩니다. 거짓은 모든 인류를 영원한 파멸의 지옥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예수님을 마귀를 가르켜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장 44절)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을 성경에 기록된 대로 전하는 일입니다.
“... 너희로 하여금 기록한 말씀 밖으로 넘어 가지말라”(고전 4장 6절) 말씀하였습니다. 우리 총회는 성경에 기록된 사실 그대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초대 예루살렘교회와 같은 총회로 다시⦁새롭게 시작하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개혁주의 장로교회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신학”(Right Thelogy) 이 정립되지 못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총회는 프랑스의 종교개혁자 칼빈(John Calvin. 1509년~1564년)과 그의 신학을 추종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형성된 프로테스탄트(Protestant) 사상을 가리킵니다. 특히 칼빈의 저서「기독교 강요」를 중심으로 한 신학 체계를 말합니다.
3) 장로파 혹은 개혁교회 신학은 성경에 근거하였습니다.
우리 총회를 가리켜 개혁주의(改革主義. Reformed. Reformism)라고 합니다. 개혁주의(改革主義)는 문자 그대로 새롭게 고쳐 나간다는 개혁사상(改革思想)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성경에 비추어 올바르지 못한 것들을 늘 개혁해 나가야 합니다. 말로만 개혁주의를 외치는 총회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하나님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부끄럽지 않은 총회가 되도록 다시⦁새롭게 시작하는 총회가 되는 것입니다.
2. 초대 예루살렘교회와 같이 “바른교회”(Right Church)가 되어 성장하는 총회입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는 마음과 뜻이 하나 되어 성장하게 된 것은 “바른교회”(Right Church)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바른교회”(Right Church)는 서로가 한마음 한뜻을 가지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도행전 4장 32절에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고 하는 이가 없었더라”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한마음 한뜻이 된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한마음 한뜻이 되었던 것은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이 모여 기도(행 1장 14절~15절) 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베드로는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으라” 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일들을 회개하고 기도할 때 성령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게 될 때 3,000명(행 2장 41절)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결과로 교회는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도들은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였으며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듣는 “사람 중에 믿는 자 가운데 남자의 수만 5,000명” (행 4장 4절)이나 되었습니다. 바른 교회는 회개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장로교회가 1952년 이래 70년 만에 286여 교단으로 분열되었습니다. 1979년 64회 합동에서 분열된 후 우리 개혁총회는 53개 교단으로 분열된 것을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새롭게 시작하는 총회로 성장해야 합니다.
수많은 파벌 속에 살던 유대인들이 아직 조직과 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황 속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행 5장 14절)였습니다. 이렇게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부흥되었던 것은 먼저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잘못된 일들을 회개하였을 때 성장하였습니다. “... 우리가 주께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새롭게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가 5장 21절) 하였습니다. 지금 국내적으로 많은 교회가 여러 가지 면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십자가만 세우면 교회가 부흥된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많은 교회가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교회가 부흥되지 않아 경매 나온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지금 우리 앞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총회도 총회 산하 교회들이 부흥되지 않으면 총회의 존폐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현실을 인식하고 초대 예루살렘교회와 같이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할 뿐만 아니라 과거 130년전에 미국북장로교, 남장로교, 호주장로교, 캐나다연합장로교 선교부가 하나 되어 1907년 조선 예수교장로회독노회,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를 설립하여 복음을 전하였던 것같이 국내뿐만 아니라 이제 국외에도 눈을 돌려 복음이 전해지지 못한 곳까지 전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실천하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3. 우리는 “바른생활”(Right Life)로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며 신뢰하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약 2장 26절)입니다.
1) “바른생활”(Right Life)은 서로 협력(協力)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십자가 곁에서 협력(協力)할 때 하나님의 큰일들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하나 되어 협력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목적이 같은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영적 지도자들입니다. 내 개인의 사적인 일보다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은 혼자 하는 것보다 서로 다른 달란트를 가진 사람들이 협력할 때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게 하십니다.(롬 8장 28절)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택한 사람 가운데 택함 받은 사람들이기에 서로 협력합시다.
2) “바른생활”(Right Life)은 서로 존중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의 개성, 생활습관, 가치관, 사생활을 인정하고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을 높여주고 귀중하게 여길 때 상대방도 나를 높여주고 귀중하게 생각하며 서로 가까운 사이가 되어 좋은 관계를 맺으며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게 됩니다. 주안에서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 하게하라”(빌립보서 2장 2절~4절) 하였습니다.
3) “바른생활”(Right Life)은 다른 사람을 신뢰(信賴:Trust)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서로 신뢰할 때에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신뢰는 믿고 의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 상대방의 기대를 벗어나는 행동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믿을 때 마음이 편안하여집니다. 혹시 그 사람이 배신하지 않을까 염려할 필요가 없으므로 평안한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목적한 일들을 아름답게 이루어 큰 생산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총대 여러분!
우리 총회는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설립된 후 신사참배, 자유신학, WCC 등등 1979년 제64회 대구에서 모인 총회에서 합동과 합동보수 분열 이후 즉 개혁총회는 한국교회 분열역사에서 53번이나 분열되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 분열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9개 교단 통합으로 5,300여 교회로 국내 세 번째 큰 총회가 되어 한국교회에서 모범이 된 총회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수십 번의 분열로 우리 총회는 군소 교단으로 추락했습니다. “...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들을 다시⦁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가 5장 21절하) 말씀하였습니다. 하나 되기에 힘쓰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제 다시 우리의 과거의 잘못된 일들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돌이켜 하나 되어 성장하는 총회가 됩시다. 이제 우리가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 속에, 세계 속에, 다시⦁새롭게 시작하는 총회로 부흥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총회가 되고 우리 총회에 소속한 동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비전을 주는 총회가 되어 타 총회로부터 부러움을 받은 총회가 되도록 임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좋은 열매를 맺는 총회가 됩시다.

2022년 9월 20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총회장 임용석 목사